'엄마의 얼굴' 이은정 초대전
전시기간 : 2021.8.2-9.3
전시장소 : 뮤지엄B
충남 금산군 복수면 구만길 52, 뮤지엄B
작품설명 :
다시 기억하다-나혜석
190×122cm
한지 위에 먹 채색 펄
엄마의 얼굴-나혜석
나혜석(1896~1946)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서양화가이다.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통해 당시에 여성이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살아가기 힘든 시기에 사회적 활동과 각인된 여성의 개념을 바꾸려고 시도한 여성이고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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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쎈-베트남 엄마, 80×60cm, 한지 위에 먹 채색
두나라 엄마-옥이씨(베트남과 한국의 엄마), 120×100cm, 한지 위에 먹 채색
한나(베트남과 한국의 딸), 80×60cm, 한지 위에 먹, 채색
한비(베트남과 한국의 딸), 61×42cm, 한지 위에 먹, 채색
두나라 엄마-이주여성
한국으로 시집온 옥이씨는 한국에서 두딸인 한나와 한비를 낳았다. 그녀는 한국과 베트남 두나라를 연결하는 두나라 엄마이다. 그리고 쎈은 옥이씨(한국에서 불리는 이름)의 베트남에 사시는 엄마이다. 여성을 중심으로 모계로 연결되는 엄마와 딸을 그렸다. 아직은 사회에서 드러나지 않지만 두나라의 문화를 연결하는 엄마로써 중요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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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충북의 종부-풍천 임씨 금시당파 13대 종부 경주 최씨 / 190×122cm / 한지 위에 먹 채색 펄
충북의 종부-전주 이씨 임영대군 16대 종부 김해 김씨 / 190×122cm / 한지 위에 먹 채색 펄
엄마의 얼굴-종부
종부는 종가의 맏며느리로 집안의 많은 제사와 행사들을 안주인으로써 맡아서 하고 있다. 집안의 큰 엄마로써 가족을 연결하는 고리로 한국에서는 엄마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생각을 했다. 자신의 존재보다 헌신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여성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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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여자이야기-포도 / 122×190cm / 한지 위에 먹, 수간채색, 펄
(아래 왼쪽) 여자이야기-만들어진 포도 / 60×80cm / 한지 위에 먹, 수간채색, 펄, 녹물
(아래 오른쪽) 여자이야기-포도 / 40×75cm / 한지 위에 먹, 수간채색, 펄
여자이야기-포도
포도는 마치 여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여있고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여성의 이미지와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포도를 통해 여성의 모습을 담고 그 안에 때로는 철사에 감겨 만들어지는 대로 분재처럼 형태가 만들어지듯이 되는 상황을 그리기도 했다. 종교에서는 포도가 여러 선한 행위로 묘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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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 만들어진 백합 / 110×110cm / 한지 위에 먹, 수간채색, 펄
(위 오른쪽) 만들어진 백합 / 110×110cm / 한지 위에 먹, 수간채색, 펄
(아래 왼쪽) 만들어진 백합 / 80×80cm / 한지 위에 먹, 수간채색, 펄
(아래 오른쪽) 만들어진 백합 / 40×40cm / 한지 위에 먹, 수간채색
만들어진 백합
백합은 순수와 결백, 순결 등을 의미한다. 사회에서는 여성을 백합꽃 같이 되기를 바란다.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빨대줄기에 활짝 핀 백합을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살아가는 모습과 자신의 상황에서 흐릿하지만 점차 드러나는 여성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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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 :
흐릿한 표현을 통해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계속 보면서 눈이 대상을 인식하면서 잘 드러나고 가까이 다가가 보려하면 잘 보이지 않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보아야 잘 보이는 상황을 사회에서 보여지는 여성, 엄마의 모습을 빗대어 흐리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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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
1977년 경남 마산에 태어나 대전에서 중 고등, 대학교, 대학원을 나오고 지금은 결혼해서 두아이의 엄마로 화가인 남편과 청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처음 자화상을 계기로 2001년 첫 개인전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다가 결혼 직후 남편과 2004년 프랑스로 가기로 결심해 외국여성들을 그리게 되었고 재불청년작가 협회 활동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에 와서 2008년 청주 창작스튜디오에서 활동을 하면서 프랑스에서 생각해오던 작업을 시도하면서 예전과 다른 형식과 내용의 변화가 생겨 여성가계도, 여성 영웅, 흐릿한 초상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의도보다는 작업을 하다보니 나에서 엄마, 여성을 대변하는 그림이 좋아 여성을 위주로 그리게 되었습니다. 작품에서는 지폐속여인, 종부, 어머니상 등을 그리고 표현에 있어 흐릿한 그림을 주로 그리고 있습니다.
흐릿한 그림은 잊혀져가는 한 모습을 찾고자 하는 욕망의 부분이기도 하고, 흐릿하게 역설을 통해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엄마인 저는 작품에서 엄마들의 ‘아름다운 여성성’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국경을 떠나 사회속의 여성인 엄마를 다시 바라보는 경험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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