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gether/2021.7.1-11/ 대전 cafe63번길 갤러리
Together전
2021.7.1(목)-7.11(일)
참여작가 : 손경숙, 김다겸, 김선희, 김정선, 나현진, 배영미, 신지훈, 이은정, 이혜주, 정해숙
대전, 카페 63번길 갤러리(대전시 유성구 관용로 63번길 21)
매주 월요일 휴무. 평일,주말 10시-21시
Together 展 은 올해로 두 번째 전시이다. 그림을 좋아하고 함께 연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전시를 하게 되었다. 올해는 김다겸, 김선희, 김정선, 나현진, 배영미, 손경숙, 신지훈, 이은정, 이혜주, 정해숙 10명의 작가들이 함께 하는 전시이다.
김다겸 작가 ‘여름 안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어디로든 떠날 수 있었던 자유로운 날들이 지나가고 햇살 가득한 푸른 바다로 떠나고 싶은 순간의 마음을 내 안에서 바다를 찾는 여정으로 보여준다.
김선희 작가는 ‘동경’ 작품에서 자연의 일부분인 실내의 정원이나 화분의 작은 식물들, 그리고 들판이나 인공으로 만들어 놓은 정원에서 만나는 식물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문명의 틈에서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현대인들에게 자연으로부터 여유와 희열을 느끼게 하고 싶고 생명력을 전해 주고 싶다. 라고 말한다.
김정선 작가는 '느지막이 쉴 곳'이라는 뜻의 작품 ‘만휴정(晩休亭)’에서 소박한 정자와 계곡을 가로지르는 외다리, 바위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단풍이 든 가을 풍경이 종병의 '와유(臥遊)'처럼 요즘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현대인들이 잠시나마 그림을 감상하면서 정신적 즐거움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자 부담없는 산수화 작업으로 표현하였다.
나현진 작가는 ‘푸른 적막’ 작품에서 말한다. 죽음은 필연적이다. 인간이 필연적으로 받아들이는 죽음 앞에서 인간이 취할 모습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탐구하고 작업한다. 작품 속 다양한 초의 이미지를 통해 타인과 자신의 변화하는 인생과 유한한 삶을 마주치게 된다.
배영미 작가의 ‘거리두기’에서는 집 밖 세상으로 여행하고 떠도는 생활을 하다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갇히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집 안에서 보내는 일상이 더 많아지면서 실내 꾸미기에 바빠진 요즘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이 그리워지는 요즘, 지금 생활하고 있는 집 행복한 안식처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손경숙 작가의 ‘자연찬가’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자연이 주는 공간안에 사람들의 휴식과 위안이 되는 장소로써의 안식처를 보여주고자 한다. 자연은 인간이 항상 갈구하는 대상으로 인간과 함께 숨쉬는 공간이자 마음의 치유공간이기도 하다.
신지훈 작가는 ‘사소한이야기’ 작품을 통해 자신이 한때 행운의 네잎크로버를 찾기 위해 눈을 크게 뜨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그냥 길 어디에나 있는 시시한 잡초라는 생각이 들 때면 서글퍼진다. 지난날 순수했던 내가 그리워진다.
이은정 작가는 ‘la fleaur’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념이 드러나지 않게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프랑스에서는 단어에서 여성명사로 구분한다. 사회에서 드러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관념을 그림을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이혜주 작가에게 그림은 감정과 생각을 마음대로 자유롭게 표출하는 공간이다. <“의미없는 우울도 푸르른 젊은날의 특권이겠지”_파란색의 상징성 中>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우울’이란 감정을 찾았다. ‘파란색의 상징_우울’ 작품은 파란색을 통해 답답한 마음을 벗어나 안식하고자 한다.
정해숙 작가는 ‘연꽃의 꿈’에서 온갖 만물이 녹색으로 물든 계절에 녹색 사이로 환하게 핀꽃을 보면 마음도 편해지고 기분도 행복해지는 마음을 담았다.